작년가을 여행짐을 정리하게 되면서
이불 몇개를 이삿짐박스에 넣게 되었어요.
여행다니면서 쓰던 짐이라
정리해 뒀다가 다시 사용하게될때 열어볼 참이었거든요.
이불도 있었는데, 세탁후 한번 사용한 이불이라 다시 빨자니 귀찮고
그렇다고 다시 농에 넣어 놓으려니
이미 뺐던짐의 비워진 현 상태가 너무 좋고
그 공간을 다시 채워넣기는 싫더라구요.
그렇게 뺀 짐을 집에 다시 넣으려니 자리도 부족하고 하여, 저희 사무실 한켠에 놓게되었어요.
박스에 이불 넣고나니
혹시 모를 곰팡이나 좀벌레등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방지하려면 어떤방법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나프탈렌 생각이 나더라구요. (왜 그랬을까~~~ 흐흑 ㅠ.ㅜ)
다있쏘 그곳에서 나프탈렌을 구입후 넣어줬어요.
그렇게 5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난거 같아요.
어쩌다보니 사무실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박스에 넣은 이불을 꺼내게 되었어요.
허걱!!
#나프탈렌냄새 가 이건 뭐~~~???
코가 썩을것같은 악취란... (이 표현이 딱 맞는거 같아요)
우선
세탁하면 괜찮아 지겠지 싶어
처음엔 섬유유연제 넣고 세탁기에 돌렸죠.
빨고나서 세탁기를 여는순간!
아! 이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나프탈렌냄새가 정말 1도 안빠진느낌!이었거든요.
제발 느낌뿐이길...바랬으나
말리려고 널어보아도 진심 냄새가 1도 안빠진게 맞는거 같았어요.
계절상 겨울이라 베란다에 널었던 빨래들도 잘 안마르고
공간도 부족하여 거실에 널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온 집안에 나프탈렌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2차로 섬유유연제 넣고 다시 세탁해봤지만
역시나 코에 훅~ 어퍼컷! 날라오는 느낌은 해결이 안되었지요.
섬유탈취제(페브리즈)도 사용해 봤지만....흠...
오히려 역효과!에 분무기를 뿌려대니, 손가락만 아팠어요.
그렇게 거실에 둘수 없어서 베란다에 널었는데
이번엔 베란다에 온통 #나프탈렌냄새 가 점령합니다.
거실에 놨더니
거실점령은 기본이고 온 집안에서 냄새, 냄새가~
나프탈렌 냄새가 정말 상상한것 이상으로 강해서!!
머리가 아프진 않았지만?
두통이 올것같이 신경이 예민해 지더라구요.
몇일을 널어놔도 냄새가 빠지질 않고 동일했어요.
(그때 그냥 버릴걸~~)
집에서 나프탈렌 쓰는거 아니구나...
이건 뭐, 벌레잡으려다 사람잡는꼴이 되겠더라구요
그럼, 넣었을때 몰랐나? 궁금해 할수 있겠죠~
저는 이렇게 포장해놨었어요.
이삿짐용 플라스틱 박스에 이불을 접어 넣고
옆에 손잡이 구멍도 비닐로 콱! 막았죠.
사무실에 두려고 했던거라 뚫린데로 먼지나 벌레가 들어가면 안되니까요.
풀면서 저도 생각했어요. 뭘 이리 꼼꼼히 넣어놨을까 후회를...
곰팡이나 좀벌레 잡으려다가 사람잡게 생겼다.가 정답!
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나프탈렌냄새제거 가 이리 힘든거였구나...
퇴근 후 집생활이 곤욕스러워지더라구요.
도무지 해결이 안되서 이불 버리는 방법을생각 하다보니,
얼마전 이불 나눔받는다는 당근마켓 글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용도는, 유기견센터에서 강아지들 겨울나기용인데
바닥에 깔고 사용후에는 버릴용도로 사용예정이고
헌이불 있으면 기증해달라는 내용이었어요.
이상태라면 뭐...
줘도 욕 먹는거죠!
코가 예민한 개들에게 줄거라 생각했던,
생각한것만으로도 안 본 개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요 상태면 기증 못하지!
얼마후 기증 많이 받았다는 당근 소식이 오더라구요.
그러니, 기증도 패스!
그리고 다른방법들도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광고더라구요.
물론 그 방법도 좋긴 하겠죠~
헌데 그 방법으론 안했어요.
그럴바엔 이불을 버리는게 나으니까요.
그러다 냄새제거방법중 찾은게,
바람통하는곳에서 2-3일 정도 환기시켜야 한다고 하는글을 보았어요.
왠지 제일 믿음이 가는??(무슨근거로?? ㅋㅋ) 그냥 느낌적인 느낌을 받고
바로 이거야! 하고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옥상이 진리이지 않을까?싶어
3일째 널고 있는데
그나마 개중에는 제일 효과있는 방법 같아요.
하지만 냄새자체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아요.
다만, 냄새가 확연히 사라진다는걸 느낄수 있을만큼은 되구요.
해와 바람이 절 살렸다 싶어요.ㅋㅋ
고맙다 해와 바람아!!
옥상행-냄새제거 경과기록을 남겨보자면...
첫째날 저녁은
옥상에서 이불잡고 냄새 맡으면 읔! 아직 멀었어~ 정도지만
옥상이라 그런지? 가까이 가기전까진,
냄새 다 날아갔나? 싶었지만
이불에 코 대기 전에 알게 되요. 아직 멀었다! 정도..
실내로 들어오니 역시나 집안에선 냄새가 나지만,
베란다 널때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숨쉴만 한 정도가 되었어요.
둘째날 저녁엔
오~ 생각보다 많이 빠졌네!
오늘저녁엔 덮고자도 되려나?? 생각했으나
막상 덮으려고 하니
음...알수없는 묘한 불쾌한 냄새가 계속 올라와서
못덮고 패스! 하지만 많은 효과가 있었어요.
셋째날 저녁엔
이불 종류가 다른 몇가지중
한개는 이제, 농에 넣어도 될만큼 냄새가 현저히 줄더라구요.
농에 넣으니, 방에서 냄새가 심하지 않은 정도인거 같아요.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아직 농으로 들어오지 않은 이불들은 거실에 두었는데, 다음날 오전아침 거실에서 여전히 냄새가~~~...
그래서 하루 더 널었어요.
일반적으로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 였지만
단점은, 내 노동을 갈아넣어야 하는거라서
이불들고 옥상까지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을 해야한다는 점, 이또한 힘이 든다는 점.
전 다행이 이날 집에 있어서 왔다갔다 했던거 같아요.
이 과정이 싫은분이라면 일찍이 광고용 상품을 구매해 보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또, 옥상만큼 넓은 베란다가 있다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근 4일이상 고생했는데도 냄새가 이리 안빠지는건
제가 나프탈렌을 물건과 멀찍이 떨어진곳에 놓은게 아니라
나프탈렌망을 이불위에 올려놓고 박스마저 밀봉?을 해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고 그래서 냄새가 더 안빠지였나? 생각해봅니다.
이불을 이번참에 버려야 할거 같다는 생각에
올겨울 보내고 버릴려니 이리 고생스러웠는데
냄새 날려보내고 한번 더 세탁 후 옥상으로 가야겠어요.
4일간 옥상에 이불을 널어본 후 결론,
[나프탈렌 냄새는 세탁하는걸로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이건 진리이구요.
세탁전에 해와 바람에 냄새먼저 날려보내고 빨아야 그나마 괜찮을거 같습니다.
또, 옥상에 바람과 해로 날려버린 방법은
약품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다 정도 입니다.
생각보다 오르락 내리락 귀찮고 힘들수 있다는점
이 방법이 아주 탁월하진 않았으니까요.
여전히 미약하게나마 냄새가 나기 때문이에요.
바닥에 깔던 매트는 넣을자리도 마땅치 않고
도저히 해결이 안되어 버렸답니다.
나프탈렌 사용도 처음 해본거 같지만
앞으로 제 인생에서 나프탈렌은 영원히 안녕 빠이빠이인듯 하네요.
(나프탈렌의 순기능은 제가 몰라서 일수 있겠죠...)
말끔하게 제거되지 않은 잔여냄새는 농에 넣을만큼(감수할만큼)은 된거 같아요.
나프탈렌 사용후 냄새 때문에 고생하는 분이 없기를 바라지만
만약 지금 냄새제거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완전하진 않지만 옥상행을 제일먼저 1차로 해보고 안되면
몇일 고생하지 말고 바로 약품구매를 고려하는것도 방법일수 있을거 같고,
만약 심할경우라면, 버리는것도 방법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처럼 심하게 작은공간에 차단시켜 놓은게 아니라면
의외로 빨리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후에 EM원액을 구입해 보았어요.
세탁후 헹굼할때 희석해서 넣었더니 효과가 조금 있었고
이또한 그 당시는 효과가 있는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불장에서 요상한 나프탈렌 느낌의 냄새가 자꾸 스멀스멀 올라오긴 합니다.
정말 개미지옥같은 느낌!
전 이제 늦었지만 포기하고 버리는걸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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