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아이코스 3개월 사용후기입니다.
혹시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참고로 이 글은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고 우기는
저희 남편에게 원고청탁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올해 5월말 광화문 전문스토어에서 구입한 아이코스입니다.
정확히 3개월 하고 이틀 정도가 지난것 같네요.
그동안 1번의 홀더고장으로 교환을 받았고
그 이외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실버와 엠버를사서 피워 보았고, 그 이후에는
그린을 주로 피우다가 8월중순부터는 블루로 완전 갈아탔습니다.
원래의 연초담배를 피울때는 던힐6mg을 피우다가
아이코스로 넘어오면서 맨솔을 피우게 된건데요.
아이코스를 구입했다고 하니 일본에서 오신 지인께서 일본에서
구입한 말보로 멘솔을 한보루 선물로 주셔서 그 입맛에 길들여져
버려 지금은 계속 멘솔만 피우고 있습니다.
처음 3~4일 동안은 아이코스로는 적응이 되질않아 일반
연초 담배를 한번씩 피곤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일반 연초 담배냄새는 맞기도 싫네요.
사용후 두달쯤 아이코스 홀더가 고장이 나서 일반담배를 구입해서
피웠는데 한까치 피우고 바로 서랍속에 쑤셔 넣었습니다.
입안에 도는 연초 담배 냄새와 역한 향때문에
도저히 피울수 없겠더라구요. 웃기는 일이죠?~ ㅋ
아이코스 고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홀더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되지않아 광화문 스토어에 방문했습니다.
AS 직원이 홀더고장 이라며 맞교환을 해주더군요.
전날밤에 고장이 나서 약20시간 가까이 피우지 못했는데 암담했습니다.
왜 고장이 났는지는 모르지만, 생각해보니 그 즈음에 아이코스
전용 청소면봉이 떨어져서 일반면봉에 물을 묻혀서 청소를 몇번한 후
고장이 난것으로 미루어보아 전용면봉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개월간의 아이코스 사용후기를 남겨 보자면 저는 매우만족입니다.
요즘 아이코스나 기타 경쟁상품에 세금을 붙인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가 전자담배의 유해함이 일반담배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인데,
제 생각에는 절대로 일반담배와 같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코스를 사용해본분들은 동의하시리라 생각이 들긴 합니다.
또한, 아이코스 청소가 번거롭다고 하는분들은
사용을 안해본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갑정도를 피우고 아이코스를 닦아주는 시간은 1~2분밖에
걸리지않고 그냥 생각날때 한번씩 해주면 되는 일이라
이것때문에 아이코스가 나쁘다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이상으로 3개월간 아이코스를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 봅니다.
라고, 남편이 후기를 남겨주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남편은 냄새가 안난다고 하며, 제가 없을땐
사무실에서도 몰래 피더라구요.ㅠ.ㅠ
우짠지, 삼실에서 이상하게 냄새가 난다고 했더니만...으유~
다만, 예전 연초담배보다 냄새가 심하지 않을뿐이구요.
처음엔 몰래 피더니, 전자담배 산걸 걸리고 나서는
함께 걸으면서도 피네요ㅠ.ㅠ 무슨자신감??
근데, 확실히 예전에는 같이 걸어다니지 못할정도 였으나
이제는 같이 걸어다니면서 전자담배피워도
그 모습은 정말 보기 싫지만,
냄새는 그리 심하진 않으니 쫗아낼 정도는 아니었어요ㅜ.ㅜ
다만, 전자담배도 담배 아니겠어요?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함께 걸어다니기는
저는 싫으네요. 이또한 저의 생각이구요.
아마 담배를 끊기 전까지 저희 둘의 생각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을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