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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끌리오입니다^^


여러분들은 부모님께 얼마만에 한번씩 찾아뵙나요?


저는 사실 친정은 자주 가는 편인데요. 

한달로 치면, 평균 2-3회정도는 다녀오는거 같아요.

사실 가서도 매번 뭘 가져오는 나쁜딸 이긴 한데요. 매번 챙겨주시니 또 가게 됩니다.

그에반해 시댁은 자주 못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 멀지도 않은데도, 자주 못가뵈니 죄송스럽긴 하네요.


그래서 오랫만에 시부모님 모시고 고양시로 출발했답니다.

고양칼국수? 일산칼국수?라고 하던데. 주소까지 꼼꼼히 챙겨놓으신걸 보니

아마도 두분이 언제고 한번 가보마 하고 있었던 곳이었나 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칼국수집으로 향했답니다. 



나름 방송에서는 칼국수?중에 국내 3대맛집에 해당이 되는 곳이라고 했다는군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빨간간판이 보입니다.

그러나 내심 기대는 안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 맛집 별로 안좋아하긴 합니다. 시끄럽고 정신없고, 사실 맛이 줄서서 먹을정도가 아닌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나 별 기대 안하고 가보았네요.


먼저 도착한 시부모님께서 줄을 서 계신덕에 저희는 금방? 칼국수맛을 보긴 했는데요.

부모님께서 줄서서 대기한 시간이 30분정도 된거 같아요.



먹기직전 계산대가 바로 옆에 있길래, 계산대에 계신분한테 살짝 여쭤봤죠. 

티비에 방송이 나와서 이리 사람이 많은건가요~?? 하고 물었더니,

저희는 방송요청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요.


그리곤 자리가 나서 칼국수를 주문했구요.

맛을 보곤~오잉?? 내가 오해를 한거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진정한 맛집도 있긴 한가보다 싶네요.

저희 아이들로 말할것 같으면, 입이 참 짧고 뭐든 잘 안먹는 편인데요. 

우선, 맵지 않으니 잘머기도 하겠지만, 작은아이가 한수저 먹더니

왜 줄을 서서 먹는지 알겠다고 말하네요~ ㅋㅋㅋ

사실 요정도 칭찬이 나온거면 저희집 기준으론 최고의 찬사일듯 한데요.


( 앗! 이건 사고 나서 보니, 포장판매만 따로 하는곳인가보네요. 

포장만 한거라면, 기다란 줄을 뚫고 가지말고, 요기서 해결하면 되겠네요. )



개인적으로 저도 진정한 맛집으로 인정하게 되네요!!

우리가족 모두 인정한 맛집으로 등극 되었네요.ㅋ


먹고는 바로 헤어지기 아쉬우니 커피한잔하러 찾은곳이 숲속의섬 이라는 전통찻집이었는데요.

오~ 이곳은 칼국수먹으며 급하게 남편이가 검색을 해서 찾은곳이었는데요.

이곳도 참 좋았네요.



진정 건강한 맛을 찾는다면 괜찮을듯 해요.

한편으론 진정한?건강한맛에서는 설탕맛을 찾아보기 힘들기도 해요. ㅋㅋㅋ



대추차도 참 걸죽하고 달지않았구요. 생강계피차도 정말 진하더라구요. 코를 찌르른 생강향~

뽕잎차에는 추가로 따라마시는 여분의 따뜻한 물도 텀블러에 넣어서 주는

센쑤있는 사장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다만, 아이들 마실거리로 과일주스를 주문했으나, 재료가 없다고 하여, 급하게 팥빙수로 변경했어요.

팥도 설탕없는 수제인듯 해요.

의자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많이 편하진 않아도. 분위기 참 좋고 

차 마셨다는 기분 들게 만들어준곳이었어요.



마지막에 돌아오는 길엔 친정엄마 생각이 나서, 또 칼국수집에 들러서 포장을 해왔는데요.

오후 4-5시경이었는데도 여전히 줄이 줄어들지 않더라구요.

포장이라 계산대로 바로가서 사와서 정말 다행이었네요.




그리하여 점심,저녁을 모두 칼국수로 도배~하고 하니,

한동안은 칼국수 안먹어도 될거 같아요. ㅋㅋㅋ

그래도 모처럼만의 외출로 기분 참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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