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소금강 오토캠프장 다녀왔어요
오대산오토캠프장에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7월이라 더우면 어쩌나하는 걱정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또한 걱정이었으나,
모두 기우에 지나지 않았어요. 날씨는 오히려 비오기 전이라 덥지않고 땀도 덜나고, 비오기 전이라 해도 쨍쨍하지 않아서 서늘한 바람 맞으며 다녀왔네요.
그리고 오랫만의 비가 와서인지 걱정보다는 빗소리 들으며 잠들수 있어서 참 좋았던거 같아요.
우선 강원도라 주변이 다 산이니 당연히 공기가 너무 맑고 좋았구요.
오대산국립공원이라 그런지 다음날 오전엔 다람쥐가 왔다갔다~하는 모습비온뒤라 개구리도 보았네요. 아이들은 별거 아니지만, 캠핑장자리에 모래가 있으니 모래놀이를 비를 조금 맞으며 하고, 집게벌레를 보며 좋아하기도 했답니다.
가뭄이 오래되어서 인지 냇물은 많이 줄어 있었지만, 그래도 발도한번 담궈보고 왔는데요. 볼때는 돌에 이끼들이 많이 껴서 미끄러울거라 생각했으나, 미끌거리지 않고 깨끗했어요.
▲ 소금강옆에 있는 상가들이에요. 아직은 성수기가 아닌지 많이 한산한 모습이에요.
▼ 음료를 준비안해와서 캠핑장 맨앞쪽에 슈퍼에서 구입해봤는데, 예전에 팔던 소주를 진열해 놓았더라구요. 3대째하고 있는 가게라고 하네요.ㅋ
▲ 캠핑장 입구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들어갈때 쓰레기봉투, 음식물쓰레기 봉투 각1장씩 주네요.
강에 약간 거믓거믓한것이 이끼 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래도 은근 깊은곳도 있어요.
비가 더 많이 오면 모두 깨끗해질거 같긴 합니다.
어제다녀왔을때만 해도 비가 많이 안와서 인지 아직은 조금 지저분한
느낌도 들었지만, 아이들한번씩 강에 들어 갔는데 좋아하네요.
캠핑장 바로 앞에서 흐르는 냇물이에요.
여름에 비가온후에는 정말 좋을거 같아요.
캠핑을 많이 안해봤지만, 자리 주차와 데크 구분이 되어 있고,
전기 들어오고 깨끗해서 참좋았답니다.
그리고 개수대와 세면대는 함께 붙어있으며,
구역별로 사용하기 편할만큼 준비되어 있고,
샤워장은 굉장히 넓게 잘 되어 있는데요.
샤워장은 가운데 1곳만 있었어요.
또한, 샤워장은 개방시간이 따로 있어서
저녁시간엔 6시부터 3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한것 같아요.
오전에도 개방시간이 짧게 있답니다. 오전엔 안씻고 그냥 왔네요.
따뜻한물이 나오진 않았는데요. 아이들과 갈때는 참고 해야겠죠.
그리고 말을 들어보니, 태양열 사용을 하기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한물이 안나온데요. 점점 찬물로 바뀌는거겠죠.
여튼, 저희 갔을때는 샤워장 벽쪽에 3개의 샤워기에서만
(거의 찬물이지만)그래도 아주 약간, 미지근한?정도의 물이 수전3곳에서
나와서 씻었지만 역시나 많이 차갑긴 했답니다.
아! 그리고, 샤워하고 나와서 들은 이야기 인데요.
여자샤워장에서 하는 이야기가 남자샤워장에서 다 들린다고 하네요.
씻고 나왔더니 남편이 말해주네요. 그냥 옆에서 이야기 하는정도의 소리라고 하네요. 남편욕했음? 클날뻔~했어요.ㅋ
야영장도 등급제 운영을 하는데요.
이번에 다녀온 소금강오토캠핑장 등급은 <우수등급 이었네요.>
<우수등급:편의시설 상태가 비교적 우수하고,
방송시설을 갖춰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조치할수 있고 녹지율이 50%이상되는곳>
그래서 그런지 시설관리도 잘되어 있고 깨끗했답니다.
또, 다음날 오전에 일어나서 잠시 야영장주변을 산책했는데요.
다람쥐가 엄청 많았어요. 화장실근처나 계곡주변, 상가주변에서
너무 쉽게 볼수 있어서, 아이들과 가벼운 산책도 좋을듯 합니다.